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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택시, K'의원 성 폭력' 발언 논란,,

-여.의원 몸매봤어여,, 늙은 여자 몸매 뭐 볼거있어...-

이귀선기자 | 기사입력 2018/11/19 [05:30]

[단독] 평택시, K'의원 성 폭력' 발언 논란,,

-여.의원 몸매봤어여,, 늙은 여자 몸매 뭐 볼거있어...-

이귀선기자 | 입력 : 2018/11/19 [05:30]

▲ 평택시의회전경(사진=SNS캡쳐)     © 이귀선기자



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잇달아 고발하고 미투(Me too)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면서 특히 사회 각 분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권력형 성폭력의 심각성이 주목을 받으며, 이은 ‘스쿨 미투’ 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여성들이 섞여있는 시. 의회 에서도 논란의 선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일 평택시의원들은 해외 연수를 마치고, 해 단식 을 갖는 석식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총 참석의원 12명중 여성의원은 단 1명으로 동석하고, 의회 수행단 일원의 일부 직원이 함께 했다. 이어 지난 10월1일에 다녀온 해외 연수에 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이들 수행을 책임졌던 의회소속 모 과장도 소감을 통해 "아, 나는 이번에 유럽연수를 가서 여자의원들 '벗은 몸매'를 봤어요" 라며 술 한잔에 곁들인 말을 던지자 그 소리를 듣고 있던 K 의원은 "늙은 여자 몸 뭐 볼게 있어" 라고 주고 받은 대화에서 논란이 빚어 졌다.

 

 

모 과장은 연수당시 여성의원들의 안전의 책임을 살피던 중 숙소를 방문하게 되었고, 이후 샤워를 마친 C의원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숙소문을 열어 주었는데 이러한 모습을 보게 된 의회소속 모 과장은 속옷으로 착각하여 이를 지켜본 사례를 이야기한 에피소드로 털어놓았던 것이 그만 화근(禍根)이 되었다. 

 

C의원은 이 대화를 놓고 다수의 의원이 함께한 자리에서 술 한잔에 오갈수 있는 대화였는지 성폭력으로 치부된 발언이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촉각을 새우고 있는 입장이다. 이어 C의원은 K의원의 발언을 놓고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몇날 며칠 밤잠을 설쳤다면서 눈시울을 붉히며 속상한 심정을 토로하는 내내 눈물 닦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의원은 K의원의 부적절한 표현등에서 당시 상황을 회부(會付)하기로 경기도당에도 의사표명을 한 상태다. 현재 징계 심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또 C의원은 교통사고로 병원 입원 중에 19일 평택시의 행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으로 곧 퇴원할 예정이며 15일 K의원이 찾아와 문제의 발언들에 대해선 사과표명을 했다면서 이 일로 문제가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취재가 시작되자 발언의 당사자인 K의원은 16일 취재진에 연락을 해와 본인은 편안한 좌석에서 의원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사심 없는 농담으로 주고받은 대화였을 뿐,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말을 전해왔다. 

 

▲ 더불어민주당경기도당     © 이귀선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 사항들에 관해 인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적철치 못한 발언에 대해선 현재 심의중으로 그 결과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하다는 입장이다.

 

▲ 전 수원가정법률상담소장, 경기여성연대 상임대표, 경기도 성평등위원회 전문위원. / 현재 경기여성연대 성평등 위원장. 최미정대표     © 



한편, 경기여성연대 성평등 위원장 최미정 대표는 이 발언의 진위를 놓고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나 평가는 성희롱에 해당 된다며 명백한 범법행위이다. 성희롱이 사소한 개인간의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한 사회구조에서 만연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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