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고 특히 경기지역에서서는 수원시장을 노리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3선도전에 적신호가 켜져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경기도 수원은 지난 김용서 수원시장의 자리를 2012년 지방선거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승리하여 당선된 곳으로 민주당은 문제인정부의 지지와 당지지율의 고공행진의 여세를 몰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점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정미경 전 의원을 전략공천함으로써 보수를 결집시켜 다시 탈환하려는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선거구 격전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무혈입성까지 예상했던 현직 염태영 수원시장의 3선 도전에 적신호가 켜지는 일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기우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북동 땅 개발 의혹과 관련하여 염태영 수원시장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고 실제 부패방지법으로 고발된 사안은 검찰 특수부에 해당 사건이 배당되어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염태영 수원시장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4월2일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업무수행비를 횡령했다며 염태영 수원시장을 경찰에 고발한 고소인이 전직 공무원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아직 뚜렷한 해명이 없지만 염태영 수원시장에게는 공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 할 것으로 보인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곤혹스럽게 하는 일은 염씨일가의 땅 수십필지에 대한 부패방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4일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장 이거 실화입니까?" 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의 내용은 수원일보가 지속적으로 보도한 염태영 시장과 염씨일가 땅 17000평에 대해 강경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청원을 담고 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가 공식 시작됐다"며 "심사 개시에 맞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면서 입북동 사이언스파크 문제를 들고 나섰다.
이번 수원시장 선거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더불어민주당의 강동구 수원시장예비후보도 이기우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승자박 [自繩自縛]이라는 고사성어와 함께 수원시민과 당원들을 위해서라도 검찰의 수사가 신속하게 마무리 되어 당내 후보가 확정되기 전에 의혹이 해명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기자회견의 원인을 제공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의혹을 제기한 이기우 예비후보에게 논쟁의 결과가 미치는 파급에 대해 두 후보는 책임을 져야 할 것“ 이라고 두 후보를 비난했다
수원시장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의 치열한 경선과 달리 자유한국당 정미경후보는 아직 예비후보를 등록하지 않은 상태이며 염태영수원시장의 3선 도전에 대해 “어느 당 출신이라도 3선을 안했으면 좋겠다 도덕성에 의혹을 받고 있다”며 염태영 수원시장의 3선 도전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후보자에 대한 면접 후 경선을 한다면 경선 방식이 권리당원과 국민투표 50대 50으로 정해지고 4월말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