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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문화가 산책]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9일, 개막! 초대형 오백나한도ㆍ수월관음도 등 고려 불화 전시, 오감 만족의 場

역대 최대규모, 불교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박철성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03/28 [16:53]

[박철성의 문화가 산책]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9일, 개막! 초대형 오백나한도ㆍ수월관음도 등 고려 불화 전시, 오감 만족의 場

역대 최대규모, 불교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박철성 칼럼니스트 | 입력 : 2018/03/28 [16:53]

서울 도심에서 사찰음식 맛보고, 템플스테이 체험.  

 

▲     © 박철성 칼럼니스트

2018 서울 국제 불교박람회에는 초대형 고려 불화 오백나한도가 전시된다. 진한 감동의 행사가 되리란 전망이다. (관음미소 제공)

 

 

 

한국전통문화의 꽃이 만개한다.

 

329일부터 4일간 서울 무역전시 컨벤션센터(SETEC)에서는 2018 서울 국제 불교박람회가 개최된다. 오감(五感) 만족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통문화에서 한국 불교 문화의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본다는 것.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높이 3m의 초대형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를 비롯,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등 다수의 고려 불화(高麗佛畵) 작품이 전시된다. 진한 감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오백나한도는 정성문 화백이 3년여에 걸쳐 완성한 대작(大作). 정 화백은 무수한 밤낮의 구분도, 사계의 변화도 느낄 새 없이 작품세계에 몰입했단다. 숨죽인 인고의 시간과 침묵의 세월이 점철되어 태어난 천상의 작품이라는 게 학계의 평이다.

 

이 작품은 한 폭에 오백나한을 모두 표현했다. 중앙 석가모니삼존좌상(三尊坐像)과 그 주변으로는 산수를 배경 삼았다.

 

여기에 각기 다른 독특한 표정을 지닌 오백나한들이 등장하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작품은 얼핏 자유분방한 나한들이 곧 살아 움직일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작품세계의 입체감은 한 번 더 신의 경지를 일깨워준다.

 

또 이번에 전시되는 오백나한도는 필선이 정교하고 활달하다. 각기 다른 나한의 모습과 의상들이 섬세하고 수려한 것도 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풍부한 색채감이 더해져 우아하고 세련되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이기도 하다.

 

고려 불화 오백나한도는 불화적회화적 측면에서 그 구도색채필선문양으로 미루어 볼 때 가히 세계적인 걸작으로 길이 남을 대작임이라고 벌써 많은 전문가의 평가에서 회자하고 있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이번 박람회에는 정성문 화백의 작품, 수월관음도가 전시된다.(관음미소 제공)

 

또한 이번에 전시하는 고려 불화들은 2010년 제25, 2013, 27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에서 입상한 정 화백의 작품들이다. 작품 한 점을 완성하는데 꼬박 1년여 세월의 정성을 쏟았단다.

 

이번 전시품이 빛을 보기까지 모두 십 수 년의 세월, 그의 손길을 거쳐야 했다. 또 정 화백의 붓끝이 뿜어내는 퓨전 풍의 화려한 색감은 일찌감치 세인의 관심을 끌어왔다.

 

이번 행사에서 고려 불화 전시 작품은 총 8. 섬세하게 묘사된 작품의 영험함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백의관음도지장보살도용왕수월관음도 등, 나머지 6점도 높이 3m의 초대형 작품들이다. 모두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들이다.

 

▲     © 박철성 칼럼니스트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고려불화가 전시된다.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대회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전통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박람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불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고려 불화가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로 세상이 맑고 향기로워지길 마음 모아 간절히 기원 한다"고 덧붙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3040대 청장년층을 주 타깃으로 명상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명상존이 마련됐다. 명상과 관련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안희영 교수의 서구의 마음 챙김 혁명’, 전현수 교수의 불교 정신치료’, 인경 스님의 명상과 가족 세우기’, 지운 스님의 걷기 선() 명상등 명상수행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 행사 주제인 자연의 빛, 지혜가 깃든 옷에 맞춰 불교 수행자가 입는 옷인 가사와 전통의복을 선보이는 전시도 열린다. 작가들이 만든 전통 수공예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통 수공예 장터와 사찰음식을 선보이는 사찰음식 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평소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인 화성 용주사, 영천 은해사, 강화 전등사, 김천 직지사, 구례 천은사 등이 참여한다. 각 사찰은 자신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람객은 체험도 할 수 있다.

 

용주사에서는 스님과 함께 이뭣고화두를 가지고 호흡에 집중하는 참선 프로그램 이뭣고 기공 명상을 선보인다.

 

또 티베트 스님들의 수행법인 소금 만다라도 직접 해볼 수 있다. 티베트 불교와 함께 티베트 문화까지 맛볼 수 있다.

 

국제교류전에는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총 9개국에서 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나라별 불교 문화와 예술을 선보인다.

news2020@aktv.co.kr

필자 박철성 칼럼니스트다우경제연구소 소장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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