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장비는 가압장의 펌프 등이 고장나거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겼을 때 시 수도시설과 상황실로 실시간 데이터를 보내고 경보음을 울려 관리자가 펌프 전원을 차단하는 등 원격제어를 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시는 이제까지 이를 전용회선을 통해 운영했으나 무선 시스템은 연간 통신요금의 72%인 1억여원을 절약할 수 있어 재구축하게 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통신망은 통신상 보안이나 회선 유지 ‧ 관리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통신요금이 비싸고 공간 활용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무선통신을 이용하려면 보안이 확보돼야 하는데 최근 보안성이 인증된 데다 기존 전용회선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설치 ‧ 관리가 쉬운 무선장비가 나와 이를 채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관계자 회의를 통해 회선 설계, 재구축 여부를 검토하고, 5월 ㈜KT와 무선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해 공사에 착수, 7월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상수도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해 수돗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신 설비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등 수도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는 이번 무선장비교체로 기존 유지보수비용 1억 4천여만원에서 1억원 정도가 절감된 한해 유지비용은 4천여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경기남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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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경기남부 이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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