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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속으로-민생투쟁대장정' 출정..."경제, 민생, 안보 처참히 무너져"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5/07 [19:59]

황교안 '국민속으로-민생투쟁대장정' 출정..."경제, 민생, 안보 처참히 무너져"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5/07 [19:59]

 

▲ 황교안 대표가 도보로 시민들을 만나며, 부산 지역 민생탐방에 나서고 있다. (C)배종태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7일 오전 다시 부산을 찾아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국민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 탐방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황 대표를 비롯해, 이헌승(부산진을) 당대표 비서실장, 유재중 의원 및 부산시당 당협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경제, 안보 및 무리한 패스트트랙 등 정책실패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며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 이어 부산지역 택시 업계 종사자들, 임대아파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상구 덕포시장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며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2년, 대한민국 경제, 민생, 안보가 모두 처참하게 무너졌다"며 "국민의 삶은 도탄에 빠졌고, 나라의 미래까지 흔들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경제 폭망’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해왔고, 또 앞으로 그런 방향을 계속 유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황 대표가 대중교통을 이용, 부산 북구 덕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정책 실패에 대해 날선 공세를 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라고 하는 자신들만의 도그마에 매달려서 다른 의견들은 모두 외면하고 무시하고 있다"며 "그 결과, 오늘과 같은 경제 폭망의 상태에 빠지게 됐고, 모든 경제지표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제가 어려서 자랄 때는 경제라는 것은 늘 앞으로만 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그렇게 경험을 했다"면서 "그런데 이 정부 들어서 두 번이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세금 54조 원을 쏟아 붓고도 실업자는 오히려 130만 명을 넘었다. 좋은 일자리는 사라지고, 세금으로 만든 알바자리만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너무 일자리가 없으니까 그런 알바의 자리를 얻기 위해서도 100대 1의 경쟁을 해야 된다는 이런 안타까운 말까지 들었다"며 "우리나라가 정말 왜 이렇게 됐는지,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 되었다.멀쩡한 원전 정지시켰다. 애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고, 세계 최고의 원전기술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날 선 공세를 폈다.

 

황 대표는 "그런데도 이 정권은 산을 깎고, 바다 매워서 태양광 만든다고 하고 있다"면서 "온 국민이 못 살겠다고 하고, 제발 좀 살려달라고 울부짖고 있는데, 대통령은 정책기조를 절대로 바꿀 수 없다고 하는데,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또 "기업 세 군데 중에 한 군데는 문 닫고 싶어 한다"며 "청년들은 꿈을 잃었다. 가장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고, 온 나라가 총체적 경제파탄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황교안 대표가 7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황 대표는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굴종적 대북정책과 왕따 외교정책들을 중지하라고 국민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계속 전했다"면서 "이 정권은 북한 김정은만 감싸고 챙기기에 바빴다. 엊그제 우리를 직접 겨냥한 무력 도발로 되돌아오지 않았나. 이것도 미사일이 아니라고 이리저리 변명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그는 "우리 5천만 국민이 북한의 핵 인질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그런데도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라는 이런 사실조차도, 지금까지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정권을 믿고 과연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가. 이런 정권 믿고 잠을 잘 수 있나?"라며 개탄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선거법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대통령 마음대로 코드인사를 밀어붙여 왔다"면서 "장관, 선관위, 헌법재판소, 대법원도 대통령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사람들로 채웠다. 국민들의 반대도, 야당의 저항도 다 무시하고 독선과 독재로 일관하고 있다.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한 정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그런 나라 이야기냐"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이 정권은 민생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불법사보임과 무자비한 폭력을 동원해서 악착같이 패스트트랙에 올렸다"며 "지금 우리에게 급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다. 선거법, 공수처법 이게 뭐 그리 급하다고 패스트트랙에 태울 일인가"라고 했다.

 

▲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이어 "오로지 정권연장을 위해서 이런 악법들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서 통과를 시켰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찾기 어려운 해괴한 선거법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결과를 조작해서 좌파야합 세력으로 국회를 장악하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수사기관이 넘쳐난다. 경찰관 15만, 검찰공무원 2만"이라며 "본인들에게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은 치고, 자기들 마음에 드는 사람들이 수사의 위협을 당하면 보호하는, 이런 자의적인 수사기관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뜻을 전혀 듣지 않고, 입 틀어막고 있다. 이것이 바로 독재가 아니면 뭐라고 말하겠나"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를 완성하고 연장하기 위해서 브레이크 없는 무리한 질주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놓고 이제 와서 뻔뻔하게도 민생국회하자고 한다. 저는 자유한국당 당 대표가 된 뒤부터 민생을 챙기고 있다. 오늘 바로 시작하겠다고 하는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이 그 일환으로 시작하는 것이고, 이 정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어서 민생대장정에 덧붙여서 ‘민생투쟁 대장정’을 시작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 대표의 이번 대장정은 부산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도권으로 도보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각 지역의 민심을 탐방하고, 당의 향후 정책 및 운영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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