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우리동네 시민경찰' 운동 확산

이귀선기자 | 입력 : 2019/06/12 [17:02]

 

▲ 시민경찰 선정 및 감사장 전달 사진(사진=경기남부청)     © 이귀선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은, 12일(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위치한 한 카페(위트러스트 커피) 점주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에 위치한 ‘한라 비발디 아파트’ 한라지킴이, 그리고 같은 아파트 경비원들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특히 아파트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단체를 만들어 범죄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한라지킴이는 우리동네 시민경찰 100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라지킴이는 지난 2009년 6월 입주민 25명이 모여 처음 만들어졌다. 주 3회 아파트 단지 및 주변 초등학교 순찰 활동을 하며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 경비원들도 시민경찰에 선정됐다. 경비원들은  평균 근무연수가 7~10년 정도로, 2교대로 1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순찰, 시설 관리 등을 도맡아 하며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 날 오후 3시경 한라 비발디 아파트를 찾아 한라지킴이 회원 및 아파트 경비원들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이 중 10여년에 걸쳐 지역의 안전을 위해 힘쓴 4명(한라지킴이 김원동, 한광화, 경비원 김석규, 이호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을 수여받은 한광화(55세, 남) 씨는 “아파트 단지 내 안전에 기여하고, 입주민들을 도울 수 있어 한라지킴이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 날 행사에 앞서 14시경 허 청장은 수원의 한 카페에 들려 가게를 운영하며 틈틈이 공동체 치안을 실천하는 점주 김도경(28세, 남)씨를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 씨는 지난해부터 경찰에서 진행하는 불법촬영 근절 빨간원 캠페인에 참여하였고, 평소 영업이 종료된 후 심야시간 어두운 골목을 밝히기 위해 가게 간판 등을 켜두고 있다. 또한 건물 외벽 CCTV를 조정해 공용도로까지 촬영 가능하게 설치함으로써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김 씨에 의하면 “지난 3월경 여성 2명이 가게를 방문해 밤에 가게 등이 켜져 있어 밤거리를 지날 때 안심이 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우리동네 시민경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체 치안이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치안활동을 말한다.

 

우리동네 시민경찰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범죄예방 또는 이웃의 안전을 위한 시민들의 실천 사례들을 발굴해 포상하고 시민들에게 알려 공동체 치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이다. 특히 시민경찰로 선정된 사람들에게 경찰 흉장 모양의 작은 배지를 수여해 자긍심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월 12일 광명의 한 금은방을 털고 도주하는 절도범을 붙잡은 고등학교 축구 선수 우의기 군을 시민경찰로 선정한 이후, 성남에서 차량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한 시민, 이천의 한 초등학교 주변 화단에 붙은 불을 꺼 학생들의 안전을 지킨 어머니폴리스 회원, 차량 블랙박스 화면을 제공해 경찰의 상습절도범 검거에 결정적 기여를 한 운전자, 학교 주변 또는 지역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녹색어머니회원 또는 자율방범대원 등 지금까지 많은 시민들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허 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한 작은 관심과 실천만 있다면 누구나 시민경찰이 될 수 있다”며 공동체 치안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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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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