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 지사는 예정된 주요 일정을 모두 취소하여 예정에 없던 휴가를 내고 칩거에 은신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재판에 임하며 하루에도 빽빽한 스케줄일정으로 너무 무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동정적인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이 지사의 갑작스런 휴가로 인해 예정된 일정상에 빨간등이 켜지자 이를 확인하기 위해 비서실을 방문한 언론인에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통에 궁금증이 더욱 커져갈 전망이다.
경기도청에 출입하는 모매체의 A기자는 주요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이지사의 건강에 혹여나 중대한 질병 등이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이 지사의 비서실을 방문했지만 문밖으로 내쫒기는 수모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A기자에 의하면 이 지사의 안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비서관은 ‘그런 질문은 대변인실가서 물어 보세요’라며 다소 예민하게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공방 끝에 “여기 오셔서 이러시면 안되고 기자는 기자실에 가서 일보시고, 사진 같은 것도 찍으시면 안 됩니다.” 라고 말하며 취재활동에 대한 강한 거부감마저 드러냈다.
이처럼 비서실 직원들은 도민들의 궁금증을 대신해 기자가 질문한 “내일은 지사님 출근 정상으로 하십니까‘ 라는 질문자체를 놓고 불쾌하다는 듯 기자에게 나가 달라는 언행으로 양손을 내보이며 손짓으로 밀쳐내는 언행을 보이는 등 다소 과민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A기자는 도지사 집무실의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간단히 질문만 하고 나오려 했지만 날카롭게 반응하는 비서진들의 기세에 밀려 결국 도지사실에서 나와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도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취재에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는 비서관들의 태도에 답답함을 호소하며 구중궁궐같은 밀실속에서 도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들의 성실한 업무태도를 제대로 감시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을 두고 언론의 자유가 땅바닥에 떨어진 것 같은 자괴감이 들었다고 호소했다.
한편, 건강상의 문제를 들어 연가를 사용한 이재명지사는 21일 오후에도 공판이 진행됨에 따라 수원지법 성남지청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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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경기남부 이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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