벛꽃 축제는 경기도청사 주변 일대로 하여 청사 내와 인근 팔달산, 수원화성을 화려하게 수놓은 200여 그루의 벚꽃으로 해마다 20만 명 이상의 상춘객이 다녀가는 벚꽃 명소이다.
도는 올해 ‘벚꽃축제’로 불리던 기존 행사 이름을 ‘봄꽃축제’로 바꾸고 축제 곳곳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낸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도는 축제 슬로건을 ‘경기, 평화를 봄’으로 정하고 ▲평화의 플라워가든 조성 ▲포토존 및 오색 조명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및 창업기업 전시 홍보 존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평화 플라워가든은 200그루의 벚꽃 외에 도청 정문과 청사 외곽을 철쭉 등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봄꽃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철쭉을 활용한 포토존과 경기도 남북협력사업,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에 대한 도정공익부스가 설치돼 평화에 대한 도의 염원을 느낄 수 있다. 또, 플라워 전시존을 만들어 화훼.식물을 전시.판매하고, 꽃을 활용한 꽃반지 만들기, 화관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또, 가족과 연인, 복고풍 등을 주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사진콘테스트와 청사 외곽 벚꽃 주변의 오색조명과 야간 포토존 등도 설치된다.
게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웹툰, 플레이엑스포 대회 홍보 등 콘텐츠 창업기업을 위한 전시존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품을 구입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청사 내 푸드트럭 존에서는 관람객에게 한식, 중식,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도청 운동장에서는 지역화폐 홍보, 119안전체험마당 등 주요 도정체험 부스도 만나볼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예년보다 벚꽃이 일찍 필 것으로 예보돼 축제기간 중 개나리 등 봄꽃을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행사기간 동안 교통이 통제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행사기간 동안 경기도청사 내 주차장을 비롯해 5~7일에는 도청사 및 도청진입도로(병무청사거리~청사우회도로~도청오거리, 고등동오거리, 병무청사거리, 수원도서관 앞 삼거리) 양방향 차량진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차량 이용자는 도청 인근 수원초등학교, 수원시민회관, 매산초등학교, 수원세무서, 경인지방병무청, 수원여자고등학교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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