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몹시 하대(下待)한 나경원 의원…개 취급 당하는 이유

“문재인 대통령-민들에게 아주 성심을 다해 사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9/03/13 [02:52]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19년03월1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과 관련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말싸움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3월1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이날 그의 연설은 대체로 잘 했다는 평을 들을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목에서 아주 까칠한, 대통령을 하대(下待)하는 발언 때문에 당이 다른 의원들로부터 비난과 야유에 휩싸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그는 연설에서 “지난 70여년의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좌파정권 3년 만에 무너져내려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현 정부의 대북관계에 대해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ㅎ그는 “무늬만 핵시설 폐기와 대북제재 무력화가 바로 문 정부의 생각인가.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조선반도 비핵화가 문 정부의 비핵화 플랜이냐”면서  “문재인 정부는 늘 북한이 비핵화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해왔다. 속은 건가,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이냐”고 비난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정책은 원인과 결과,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는 위험한 도박일 뿐이다. 이제 그 위험한 도박을 멈춰라”고 다그치며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가 시급하다. 청와대 안보실장, 외교부 장관, 국정원장을 교체하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고 지적하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얘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동당 국무위원장) 수석대변인”이라는 대목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야유와 몸싸움을 유발케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요? 아니죠! 그럴리가요? 우리나라 대통령이죠. 그처럼, 세치 혀로 대통령을 형편없는 인물이라고 깔아뭉갠다고 뭉개지는 걸까요? 일부러 대통령의 권위를 격하시키기 위한 술수의 하나일 겁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3월1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 하대하고 깎아내리기 국익에 반(反)해

 

민족적인 관점에서, 국제세력이 합세한 6.25 민족내전이 1953년 종전되고 66년이 흘렀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3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이 열렸고, 두 번에 걸쳐 미조정상회담이이 열렸습니다. 종전선언-평화협정의 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남북 간 전쟁이란 곧 파멸을 의미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남북이 상호 진정 민족의 평화적인 장래를 원한다면 상대방의 수석대변인인들 못할까요?

 

그러나 국회 연설에서 대통령을 형편없는 인물로 치부하는 하대나 깔봄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의 최고 통치자는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국가를 위해서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는 국가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인물일 수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을 하대하고 깎아내린다는 것은 국익에 반(反)합니다.

 

나경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외유를 하곤 합니다. 미국도 갔었고, 일본에도 갔었습니다. 그러했을 때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대한민국 제1야당 원내대표로 대우를 받았을 겁니다. 이게 정당한 일입니다. 그런데 나 의원은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동당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 쯤으로 격하한 발언을 한 장본인입니다. 그런 그가 어떤 대우를 받는 게 옳은 일일까요? 당연하게 직위에 걸 맞는 대우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가 속한 국가의 최고 정치지도자를 형편없는 인물로 격하시켰습니다. 결국, 자신의 가슴에 오물을 끼얹어 그에 합당한 외교적 대우를 버리는, 우(憂)를 자초한 일일 수 있습니다. 남을 깎아 내리고 위로 올라서려는 비열한 대한민국의 정치인이 다름 아닙니다, 자신의 권위를 스스로 짓밟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경원을 일본 아베의 “수석 개?”에 비유해

 

독일에서 유학한 나영철씨는 지난 3월 12일, 이 의원을 꼬집는 지독한 글을 페이스 북에 올렸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대체로 정치적 편향성의 발언을 하기보다는 지켜보는 편이다. 오늘 아마도 처음으로 몇 줄을 쓰는 이유는.. 국민들의 의식분란을 책동하는 전형으로 또 다시 보았기 때문이다. 한 정치인이 현 대통령을 두고 '김정은의 수석대변인가?'라는 논조로 다수 최면에 잘 빠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민 분열이라는 팽이에 총을 휘두르며 분열의 회전속도를 더욱 배가 시키고자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연설을 통한 정치적 반등효과 노림수는 금방 통찰된다. 67%의 국민들을 또 흔들고자한다. (30/67/3 국민 자발적 판단능력 분포비율. 유감스럽지만)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좌충우돌 혼란을 통해서 반등이익을 취해온 세력들의 이기적 꼼수전술에 이제 지겹기도 하고.. 알 만큼 알 때도 되지 않았나 스스로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항상 호전성과 싸움 갈등 전쟁이 있어야만 잘 먹고 잘사는 무리들이 있다. 그것도 동족들 간에 이민족보다도 더욱 적대시하려는 무리들은 혈통적으로 노예의 피를 이어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그들은 섬기는 주인이 누가되더라도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일제 때는 독립운동 하러 떠난 주인의 족보로 행세하며 일제의 개가 되었다가 일본 패망 이후에는 또 다른 주인으로 미국의 개가 되었다.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다. 우리 보다 훨씬 강한 나라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떤 나라도 미국 앞에 꼼짝 못하는 지금의 최강대국이다. 하지만 그들의 개가 되는 것과 힘의 우열은 분명하지만 우방으로 기본적인 국격과 자존심을 지켜가며 비굴하지 않은 관계로 양보할 것 하고 주장할 것 할 줄 아는 나라가 되어야함은 당연하다. 미국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굽신대며 자국자민족을 팔아먹으며 개의 역할을 자처하고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앞잡이들을 어떻게 여길까? 그들은 앞잡이들을 그냥 개로 여기며 개뼈다귀 하나 더 던져줄 뿐이다”민서 “나는 분명히 구분하고자 한다. 태극기를 들었다고 획일적인 보수가 아니고 촛불을 들었다고 해서 또한 똑같은 진보가 아니다. 그들 중에서도 분명 성향적 구분이 되어야 한다. 한 손에 태극기 다른 한 손에는 성조기, 성조기를 든 손의 색깔들이 다르다. 현실적으로 우방으로서 미국을 저버리지 말자. 아직은 신중하게 미국과의 전략적 동반관계에서 국력을 키워나가자 라는 이들도 있을 수 있고 개발로 성조기를 들고 있는 혈통적 개들도 다수이다. 또한 자신이 하는 짓이 뭔지도 모르고 개들의 꼼수에 놀아나며 개짓을 따라하는 종족불명의 무리들도 상당수다. 약하다고 다들 개가 되질 않는다. 프랑스. 일본. 미국 대 베트남의 관계도 염두에 두어보자. 국격은 우리가 만든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개들을 잘 조련해서 조국의 개로 재수용하든지 도저히 안 되면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 정도다. 해방 이후에 그 피해가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나경원 의원에게 묻는다. 그대는 혹시 아베 신조의 수석 개는 아닌가? 묻고 싶다“고 썼습니다.

 

이 글에 대해 어떤 이는 “개가 맞는 듯하다”는 댓글도 달았습니다.

 

일제는 한민족을 침탈, 36년간이나 식민지배 했습니다. 인명살상은 물론 수탈을 일삼았습니다. 일본의 지도자는 지금도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아베 수상의 반한민족 발언은 비난 받을 만 합니다. 위 글에 나타나 있지만, 나경원 의원을 그런 일본 지도자의 개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필자의 이런 글을 나 의원이 직접 본다면, 기분이 아주 좋지 않을 겁니다. 당연하게, 본인을 하대하는 글이 기분 좋을 리 없겠지요. 국회의 정당 대표 연설은 아주 중요한 연설입니다. 만약, 그가 했던 대로 여당 의원 중의 한명이 나 의원을 개에 비유해서 비판했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미안할 일입니다.

 

그러하니 국회의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극(極) 하대한 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국민들에게 아주 성심을 다해 사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을 벗어나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청와대도 가만있질 않았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

 

나 의원의 발언을 들은 청와대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이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에 강력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하면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대응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혹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고 설명하면서 냉전 그늘을 생존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이 아니길 더더욱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나라를 위해 써야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말라고 꼬집으면서 자유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회는 존엄의 전당

 

국회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국가의 입법기관입니다. 존엄의 전당인 것입니다.  그런 권위의 전당을 무참하게 짓밟지 않으려면, 스스로 권위 지킴의 자리를 이탈해선 안될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국회의 존엄을 스스로 무너뜨리면, 국회에서 방출되거나 재신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나 의원이 행한 국회연설, 그 연설문은 누가 작성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잘된 연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을 향한 형편없는 '하대'가 화근이었습니다. 대통령을 몹시 하대한 나경원 의원은 일부 국민들이 사람이 아닌, 개로 취급하는 데서 벗어나려면, 진실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게 나 의원이 인간대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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