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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수청동 주택가, 주차문제 주민 고통

민경호기자 | 기사입력 2019/01/26 [11:17]

오산시 수청동 주택가, 주차문제 주민 고통

민경호기자 | 입력 : 2019/01/26 [11:17]

 -이면도로 특성상 강력한 단속 어려워-
-긴급자동차 출동 지연 골든타임 놓쳐-
-대형 건설현장 주차장부터 확보 해야-

 

▲ 오산시 수청동 도로 양옆에 주차된 차량들 모습.     © 민경호기자

 

오산시 수청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인근 주택단지 이면도로에 차량을 주차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포스코건설은 수청동 622번지 일대 오산 세교 택지개발지구 사업으로 연면적 31,733.20㎡부지에 7개동 596세대 규모로 공사를 지난해 6월 시작해 202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아파트를 짓고 있다.


수청동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난은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


한 주민은 "그렇지 않아도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인데 인근 공사장 관계자들의 주차로 더욱 혼잡해졌다"며 "오산시 등 대책을 요구했지만 시원한 답변은 없었다"고 말했다.


주택가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은 "매출이 줄기도 했지만 화재 등 비상시 위험에 전혀 대비할 수 없어 항상 불안에 떨고있다"며 "오산시에 민원을 제기해 LH 소유의 부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게 됐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오산시청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며 "하지만 이면도로 특성상 주차 단속의 어려움 등 대책을 세우기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이어 "포스코건설과 협의를 통해 아파트 건설현장 인근 유료 주차장을 확보해 현장 관계자들에게 이용하게 하겠다"며 "앞으로 수청동 주택가 무료 주차장 이용을 하지 못하게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7년 12월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시 긴급차량 출동 지연으로 29명이 사망하는 등 69명의 사상자를 내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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