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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 나경원 원내대표 당선 ‘탈계파주의 승리’

나 원내대표 68표 득표 타 후보 두배차 따돌린 것 강조.."친박 프레임 이해불가"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8/12/13 [09:52]

한국당 비대위, 나경원 원내대표 당선 ‘탈계파주의 승리’

나 원내대표 68표 득표 타 후보 두배차 따돌린 것 강조.."친박 프레임 이해불가"

황인욱 기자 | 입력 : 2018/12/13 [09:52]

▲ 자유한국당은 1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을 선출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나경원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당선을 '탈계파주의의 승리'로 표현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일부 언론이 이번 선거가 마치 계파 주의에 의해 치뤄진 것처럼 보도했는데, 사실도 아니고 옳지 않은 시각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제가 느낀 점은 당의 계파주의가 크게 악화되고 사라졌다는 것이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어느 쪽이 이기고 지고 관계없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선거를 관찰했지만 이번 선거는 지긋지긋한 계파주의를 벗어나려는 노력들이 합쳐진 결과다. 그런데 마치 계파가 오히려 강화되는 보도가 있고, 일부에선 원내대표나 정책위의장에게 친박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도 있다"며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고 당과 국민들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계파주의적인 정신이나 그 뿌리가 사라지고 112명의 의원들 모두가 독립된 개체로서,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정치적 기능을 다할 때 국민들이 지원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비대위원장으로 있는 한 계파주의와 끝없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는 통합과 미래를 선택한 선거다"며 "김 위원장이 우리 당에 오며 계파 깨뜨리기가 시작을 됐다면, 계파 종식의 완성은 이번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가 얻은 표는 68표다. 다른 후보의 거의 2배의 표차로 당선이 됐다"며 "친박 출신이 68명이나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의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당의 미래를 위해 절실한 선택을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절실함을 잘 담아 112명 의원들과 함께 총선 승리와 당권 교체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대안 정당, 신뢰 정당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며 "화이불류, 화합을 이루되 함부로 휩쓸려 가지 않으면서 중심을 갖고 당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bfrogdgc@gmail.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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