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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평택시, 시민단체들 도일동 고형폐기물 쓰레기 소각장 추진 즉각 철회하라...

이덕진기자 | 기사입력 2018/09/30 [20:31]

[성명서] 평택시, 시민단체들 도일동 고형폐기물 쓰레기 소각장 추진 즉각 철회하라...

이덕진기자 | 입력 : 2018/09/30 [20:31]

 평택시 시민단체들은 미세먼지와 발암물질등을 내뿜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도일동에 추진중인 태경산업(주)에 대한 고형폐기물연료 쓰레기 소각장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해 앞장섰던 원영수 전 통장 등 도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경산업(주)이 최근 평택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고형폐기물연료 쓰레기 소각장이 건립이 어려워지자 주민들에게 겁을 주어 반대운동을 위축시키려는 치졸한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태경산업은 도일동 주민들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하고, 고형폐기물연료 쓰레기 소각장 추진을 철회하라!

 

1. 미세먼지와 발암물질을 내뿜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폐기물 고형연료 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해 앞장섰던 원영수 전 통장 등 도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경산업(주)이 최근 평택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한다.

태경산업의 주민대상 고소 남발은 도일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등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고형폐기물연료 쓰레기 소각장이 건립이 어려워지자 주민들에게 겁을 주어 반대운동을 위축시키려는 치졸한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

 

평택지역 환경·시민단체와 시민들은 환경을 지키기 위한 공익적 활동을 고소 등으로 겁박하고 있는 태경산업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원영수 전 통장 등 4명의 주민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소각장 건립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평택경찰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민의 건강과 생존을 지키기 위해 주민대표로 앞장서 활동하다가 태경산업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주민들의 억울함을 공정하게 살펴서 신속하게 무혐의 처분을 내려야 한다.

 

2. 태경산업이 도일동에 추진하고 있는 고형폐기물연료 쓰레기 소각장은 제조와 건조, 연소과정 등에서 미세먼지나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소각장이 들어설 인근에는 평택시와 안성시 등 1000여 가구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좁게는 이들의 생존권과 환경권 문제를 비롯해 넓게는 미세먼지가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평택 전역에도 영향을 미쳐 시민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평택에는 이미 2019년 가동 예정인 대규모 복합폐기물 처리시설인 에코센터가 고덕국제신도시 남서편에 건설 중이고, 더욱이 에코센터 처리량은 평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양을 웃돌아 더 이상의 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불필요하다. 결국 도일동 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사기업의 이윤을 위해 시민들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를 불러올 게 불을 보듯 뻔하다.

 

그동안 도일동 주민들과 환경·시민단체들은 건강한 삶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집회, 환경부 항의 방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폐기물 소각장 반대운동을 진행해왔다. 평택시와 시의회, 국회의원, 안성시의회까지 나서서 주민들의 정당한 뜻에 동참해 환경부에 허가 취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묵살하고 지난 3월 30일자로 태경산업에 폐기물 소각장 통합환경허가 승인을 내주었고, 태경산업은 소각장 건립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사전정지작업으로 고소를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3. 태경산업의 주민 대상 고소는 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본격화하겠다는 선전 포고를 지역사회에 한 것으로 이를 막지 않는다면 시민의 건강과 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당할 것은 자명하다.

 

결국 도일동 주민들에 대한 고소는 환경시민단체와 평택시민들을 고소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모든 시민들이 한 뜻으로 도일동 폐기물 소각장을 주민들과 함께 반대했기 때문이다.

 

평택시민들은 태경산업의 악의적인 주민 고소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평택경찰서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평택시, 시의회도 도일동 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막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

 

평택에 더 이상의 미세먼지와 발암물질 배출시설은 필요가 없으며, 있어서는 안된다. 평택지역 환경·시민단체들과 제 정당, 도·시의원들은 도일동 주민들과 연대하여 주민들의 어려움에 끝까지 함께 하면서 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막아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18년 10월 1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평택시민연대[평택안성미세먼지대책시민모임, 평택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평택샬롬나비, 평택국제교류협회, 도일동소각장대책위, 평택오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평택두레생협 생태환경위원회, 녹색소비자연합, 인문학공동체여럿, 세교힐스입주자모임, 세교현장감시단], EM환경체험센터, (사)평택시민재단, 평택평화센터, 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을지역위원회, 자유한국당 평택시갑위원회, 민주평화당 평택지역위원회, 정의당 평택지역위원회, 민중당 평택시위원회, 노동당평택안성당원협의회, 김재균 경기도의회 의원, 송치용 경기도의회 의원, 이병배 평택시의회 의원, 이윤하 평택시의회 의원

○문의: ·권현미 환경시민연대 공동대표 010-3771-5126,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010-335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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